성경읽기 2일차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창세 2>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2, 18)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일곱번째날)에 쉬셨다.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2, 3)
<시편 2>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2,1)
경외하며 주님을 섬기고 떨며 그분의 발에 입맞추어라(2,11)
행복하여라, 그분께 피신하는 이들 모두!(2,12)
<마태 1, 18-25>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1,20)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1,23)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 알맞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면 내 주위엔 늘 협력자가 있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를 혼자 외톨이로 두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네요. 어린시절 캄보디아 여행에서도 친구와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셨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중에도 늘 누군가가 협력해 주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스튜어디스, 상인, 가이드 등 언어와 나라가 달라도 그들이 협력해 주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렛날에 쉬시고, 복을 내리시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저도 한 주의 일곱번째 날인 일요일,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겠습니다. 제가 주말 일요일 미사를 꼭 가야겠다고 다짐한 이후 그 다짐의 의미를 잊기 전에 또 다시 알려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렛날에 쉬고, 복된 날 되고, 거룩하게 해주십시오.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느냐고 하셨습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확진이 되면서 격리의 허술함을 타서 헛일을 꾸미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이나 노년층의 나약한 사람들이 확진되어 건강이 위태로울까 걱정입니다. 사람들이 헛일을 꾸미지 않고, 주님을 섬기고 간절히 기도하여 주님께 피신하게 해 주십쇼. 저도 헛일 꾸미지 않고, 격리생활 잘 하며 주님께 피신하겠습니다.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