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만세 만세여 대한독립이로다.
분개히 한번 감이여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덕수궁에서 구 러시아 공사관 가는길에
고종의 길 중에 정동근린공원에
안중근 의사의 장부가를 봤다.
무릇 장부라면 한 번 사는 인생
뜻하는 바를 이뤄야하지 않겠는가!
안중근의사를 추모하며...
광화문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러 이동
점심으로 아들이 먹고 싶은 돈까스
장인어른과 나는 회덮밥과 정종 한 잔씩
동경이라는 식당에서^^
돈까스 집 들어가는데 아버님께서
여긴 술이 없지 않나하고 말씀하셨는데
정종과 맥주가 있었음 ㅋ
소주가 없어서 약간 서운했지만
따뜻한 정종으로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광화문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
교보문고를 들렸다.
어마어마한 서점크기에 놀랐는데
장인어른께서 해주신 말씀,
서점이 이렇게 클 수 있는 이유는
인쇄의 40프로를 가져가기 때문.
교보문고에서 여독을 살짝 풀고
경복궁으로 간다.
광화문을 찍고 있는 아들ㅋ
올해 6학년이 되는데
나름 조선역사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광화문을 자기 폰에 담고 있는 모습이 의젓하다.
경복궁 입장료 성인만 3천원
초등학생 아들 무료
장인어른 무료 ^^
근정전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니 근정전이 높아 보인다.
신하들도 늘 왕을 우러러 봤겠지...
일월오봉도
그 왼쪽과 오른쪽
근정전 내부 모습
경회루
경사가 있는 날 모여서 잔치를 하던 곳
이라고 장인어른께서 말씀해 주셨다.
1960년대까지도(박대통령시절) 이곳에서
연회를 했다고.
나는 이런 곳을 보면 늘 드는 생각이 있다.
여름엔 이 곳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
.
덕수궁, 경복궁을 돌아보니 어느새
10키로가 넘었다.
잠시 쉬어갈 겸 커피숍을 들러
지나가는 길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서둘지 마세요. 서둘면 서툴어지고 서툴면 틀어집니다.
당신은 느린 사람일 뿐, 늦는 사람은 아닐 겁니다.
느리지만 끝까지 가는 철인을 목표로 하는
나의 모토와 맞는 느낌이라 한 컷 ㅋ
종각에서 종로5가로.
광장시장으로 간다.
여행의 재미는 역시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종로 5가역 도착
어.
시장 간판이 어딨지?
저 쪽이네.
광장시장에서 여행의 마무리
녹두전 마약김밥 떡볶이 돼지껍데기
소주 한 병 환타 한 캔
2만 3천원에 기분좋게 먹고
녹두전 닭발 마약김밥 돼지껍데기를 포장해서
집으로 간다.
여행내내 지적즐거움을 주신 장인어른 감사합니다.
여행 총 거리가 가민시계로 20키로를 찍었다.
평소 운동을 많이 못했던 아들이
힘겨웠겠지만
잘 걸어주었다.
어쨌든 이 궁투어는 아들의 의도였다. ㅋ
두 분께 감사합니다.
즐거웠습니다.
서울 투어 2편 덕수궁 (0) | 2022.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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