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열왕 10-11
거기에서 임금이 왕좌에 앉자,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 (11,20)
잠언 6,20-35
계명은 등불이고 가르침은 빛이며 교훈이 담긴 훈계는 생명의 길이다. (6,23)
1코린 15.35-58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15,58)
묵상
오늘 주님의 마지막 말씀인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는 제게 하시는 말씀 같이 느껴집니다. 일도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야근이나 힘든 업무에 대해 기피하려고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봐 정신적으로 무리가 올까봐 하는 걱정때문에 최소한의 업무를 최대한 빠르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일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이고, 신나게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요즘은 주님의 일처럼 느껴지나 봅니다. 일이 어렵지 않고, 두렵지가 않습니다. 바쁘면 바쁜대로 여유가 생기면 생기는대로 그런 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느 샌가 제 머릿 속에는 나침반 바늘 같은게 생겼습니다. 부정과 긍정중 긍정쪽으로 나침반 바늘이 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 주님의 은총임을 알게 해주십시오.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