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일차

이사 32-33

그때에 사람들은 수많은 전리품과 노획품을 나누어 받고 다리저는 이들도 노략하려고 달려들리라. 그곳에 사는 이는 아무도 "나는 병들었다."하지 않고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은 죄를 용서받으리라. (33,24)

지혜 19.13-22

주님, 당신께서는 모든 일에서 당신 백성을 들어 높이시고 영광스럽게 해 주셨으며 언제 어디에서나 그들을 도와주시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19,22)

2베드 1

그러니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1, 5-7)

묵상

그리스도께서는 욕망으로 이 세상에 빚어진 멸망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2베드1, 4) 저는 아직도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편하려고 하고, 일을 급하게 끝내려고 하고, 주변 사람들이 다 저에게 호의적이기를 바라고, 제 자유를 조금이라도 속박하는 것이 싫고... 이것이 다 욕망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감사로 바꿔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아주 힘든 상황은 아님에 감사합니다. 일을 급하게 끝내려 했지만 주변에서 여유 있게 해도 된다는 조언을 해주신 분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호의를 베풀어주시는 많은 분이 계심에 감사합니다. 공동체이기에 제 자유로움만을 바랄 수 없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막지 않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평화로운 성가정을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건강하게 일어나 성경말씀 읽고 하루를 시작하게 됨에 감사합니다. 한동안 쉬다가 성경을 다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제밤 일찍 잠에 들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제 하루 알찬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늘 많은 배려를 해주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