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6-7
너희가 채우지 않았는데도 이미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집들과, 너희가 파지 않았는데도 이미 파인 저수 동굴들과, 너희가 가꾸지도 않은 포도밭과 올리브 밭이 있다. 거기에서 너희가 마음껏 먹게 될 때,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하여라.(6, 11-12)
시편 90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90, 17)
사도 21.17-36
그들이 바오로를 막 죽이려고 할 때, 온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그곳 부대의 천인대장에게 올라갔다. (21,31)
묵상
예수님, 어느덧 성경읽기 90일차가 되었습니다. 성경읽기 초반에 예수님께 매달리던 저의 모습은 어디 가고, 안정을 찾은 듯한 저의 일상에서 성경읽기를 다소 소홀히하고 있습니다. 이직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예수님을 찾았던 저의 모습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명기에서는 예수님께서 이미 좋은 것들로 갖추어져 있는 집, 이미 파인 물, 포도밭과 올리브 밭을 말씀하시며,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읽기에 소홀한 제게 하시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 맛있는 음식들, 단정한 옷.. 저의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어지심을 제게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믿어의심치 않겠습니다.
바오로의 죽음 직전 천인대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위기와 고통, 불안과 걱정의 순간에 한 줄기 빛을 내려주시는 주님.
지난 토요일에 인제, 홍천, 양양에 걸쳐있는 100킬로미터를 달리는 자전거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사고가 날까 두려웠고, 비가 내릴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사고도 안나고, 비도 안왔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저는 마냥 행복합니다. 대자연 속에서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얼마 전 아들 녀석도 전쟁이 날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에는 아내가 밤잠을 설치며 잠을 잘 못자고 있습니다. 부디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시어 밤마다 잠을 잘 이룰 수 있게 도와주소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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